방명록

 개인 잡기장에 무슨 방명록이냐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만, 혹시 이곳저곳에서 쓴 리플을 보고 들어오실 분이 있을까봐 작성합니다. 저한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완벽한 듣보잡이니 악플을 다실 분도 없겠지만 만약 남기시더라도 근거를 제시해주세요. 아니면, 저의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킨을 바꿔봤습니다. 답글이 워낙 깨알만하게 적혀서요.

우리도 다를 건 없지.. 머리에 떠오른 생각

링크하나..

미국의 인종정책을 그토록 조롱하며 잘난 체하던 유럽이 과연 무슬림들을 앞으로 어떻게 다룰지 궁금함. 벌써 스위스에서는 그 전조가 보이기 시작하지만서도. 

원 포스팅 하신 분이 도표 항목은 가져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무슬림 수와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인 모양이다. 저번 프랑스에서 벌어진 폭동 때 미국이 꽤나 빈정거렸다고 한다. 그런 일의 연속이라고 해야겠지.

그리고, 우리도 다를 건 없지. 아니, 우리야 더 심각하지.. -_-;;

이 만화는 무슨 '~의'를 이렇게 많이 썼을까나... 머리에 떠오른 생각

네이버에서 어떤 만화를 보고 든 생각을 정리해 본다. 사람에 따라선 별 것 아닐지 몰라도 나한테는 좀 심하다는 느낌이 들었거든.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는 '나이트 런'이라는 만화의 일부다.


상단 있는 말풍선을 보면 단어 사이에 '의'가 많이 쓰였다. 서술해 줘야 할 것을 '의'를 써서 연결시킨 것이다. 지금와선 한국어에서도 '의'를 꽤 쓰니까 이해가 안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지 않아 보인다. 의미도 좀 명확하지 않고.

좀 고쳐보면 이렇게 될 것 같다.

'55년 전 최악의 여왕종 앨리스 타입 E-33이 일으킨 재앙 이후 기사단과 AE 공고한 협력체제와 노력으로...'

'오코넬리전에서 입은 극심한 소모에 이어..'

빨간 색으로 칠한게 '의'를 바꾼 것이다. '의'란 단어가 사실 연관관계만 표시하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인지 알려주지는 않는다. 'E-33의 재앙'이라고 하면 문장 자체로는 E-33이 재앙을 당한 건지 E-33이 일으킨 건지 알 수가 없다. 그저 단어 뜻과 문맥을 보아 파악할 수 있는 거지.

이번엔 밑 쪽을 좀

'15년간의 전 성계 상위괴수 출현 수보다~'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딴지를 걸어보자면, 동사로 서술하지 않고 명사를 '의'로 연결해서 딱딱한 문장으로 만들었다는 거다.

' 15년간 전 성계에서 출현한 상위괴수보다~'로 바꿀 수 있다. 그게 그 뜻이지만 윗 문장에 비해 아랫 쪽이 더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원래 한국어는 동적인 언어라고 알고 있다.

사실, '의'를 많이 쓰게 된건 언론 덕이기도 할 것 같은데, 신문같은 경우라면 아무래도 지면 수에 한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걸 고려해도 좀 남발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지만.

또, 좀 바꿔보자면..
 
'불안해? 생존률이 0.01%밖에 안되는 전장에 간다니까?'

'내가 예전 같았으면 앤을 데리고~'

앞 문장은 위에서 얘기했듯이 풀어주면 되는 거다. 좀, 재미있는 건 뒷 문장이다. '예전의 나'라던가 '지금의 나'같은 표현은 요즘 일본 만화책 번역에서 많이 나온다. 사실, '의'가 이렇게 많이 쓰이게 된 이유 자체가 일본어가 미친 영향이니 이상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나'라는 표현은 10여년 전만 해도 들어본 적이 없다. 새로 널리 퍼지고 있는 거지. 간결한 느낌이 좋긴 하겠지만 적어도 아직 한국에서 부담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생각해보면 주어에 '가','는'을 써서 풀어주지 않고 '의'로 연결하는 건 한국어에서도 꽤 오래됐다. 이런 말이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이란 노래가사가 조선조에 지어졌다면 '내가 살던 고향은~'이 되었을 거라고.


여기까지 얘기한 걸 보면 내가 일본어에서 영향받은 문체 쓰지 말자고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어느정도는 그렇지만 내가 꼭 그런걸 배격하는 것은 아니다. 언어란 원래 바뀌는 운명이고 대다수 인구가 익숙해 하는 말이 곧 표준어다. 다른 언어와 만나 변하는 건 당연하다고 봐도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 개별 언어가 가진 특성을 지키는 방향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다른 사이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 모르겠는데 저쪽 언어 습관을 계속 따라하기만 하는 것 같다. 한국어에는 그런게 많은 걸로 안다. 너무 남을 따라했다고 할까나? 또, 이미 굳어진 거라면 모르겠는데 기존 용법과 충돌하는 걸 또 수입한다.. 이건 번역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의'를 쓰지 말자는 얘기가 아니라 그리 익숙치 못한 범위로까지 용례를 늘리지 말자는 것이다. 뭐, 그래도 결국 바뀌게 된다면 바뀌겠지만 완전히 그런 표현이 굳어졌을 때 '예전의 나'같은 새로운 '한국어 용법'이 다른 언어(일본어)에서 가져온 거라는 점은 확실하게 인정해야 할 거다.

P.S : 이런 주제로 포스팅한 건 표현에 일관성도 없다는 느낌을 받았거든.  
똑같은 만화의 한 장면이다. 기술명인데, 저것도 어찌보면 '청의 유성검', '적의 유성검'이라고 할 수도 있는 거다. 기왕 '의'를 그렇게 많이 쓸 바에야 그러지 말란 법도 없을 것 같더라고. 그렇지 않은 건 무협지 영향이 아닐까 싶다. 이 만화가 '의'를 많이 쓰는게 일본만화 영향이듯이.

P.S 2 : 내가 이 만화를 싫어해서 보기로 삼은 건 아니다. 다른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그냥, 눈에 띄였기에 썼을 뿐. 나름 재미있게 보기도 했고.


'찌질이'에 대응하는 '모질이' 머리에 떠오른 생각

- 언제부터였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지금 우리는 '찌질이'라는 말과 '찌질하다'는 표현을 쓰고 있다. 아마 예전에도 쓰였겠지만 지금처럼 흔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마 어딘가에서 쓰던 방언이었을 것 같다.

- 나는 별로 쓰지 않는 말이다. 인터넷에서 조롱하는 뜻으로 쓰는 대표 단어이기 때문일거다. 개인적으로 나에게 분노를 표시하는 것보다 조롱하는 것이 더 싫다. 역지사지여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 쓰고 싶지는 않다.

-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들었던 '찌질이'에 해당하는 말은 '모질이'였다. 또 '모자라다'는 표현이었고. '모자라다'는 지적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으로 쓰지만 내가 어머니한테(...) 들었을 때는 분명히 '찌질하다'에 대응하는 뜻이었다. 하긴, 뭐 그게 그 뜻인 것 같긴 하지만. 뉘앙스는 요즘의 '찌질이'보다 정도가 가벼웠던 것 같다. 된소리가 아니라서 어감상 '찌질이'보단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예전에 김형곤이 이런 모습을 자랑했는데 세상의 창 또는 색안경

기사링크


위 절제술로 급격히 살을 뺀 여자가 피부가 늘어진 고민을 얘기하는 내용이다. 확실히 살 빼서 건강해지고 용모도 비교가 안되게 변했지만 늘어난 살이 저렇게 붙어버리면 흉물스럽긴 하겠다. 허물이 켜켜이 쌓인 것 같은 느낌이랄까?

- 기억나는 건 개그맨 김형곤이 살 빼는데 성공했다며 저런 모습을 자랑한 것이다. 90년대만 해도 행복은 부른 배에서 온다는 수사를 썼던 사람이 독하게 달려들어서(비만은 가정파괴범이라고 했다) 왕창 뺐는데 결국 그 후유증으로 급사해 버렸다. 

저 여자도 그런 문제는 있을 것 같다. 216킬로 때보다야 보통 때 건강은 당연히 낫겠지만 역시 급격한 변화는 쉽지 않다고나 할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번 볼까나.. 정치적 편견

[본격연대매뉴얼] 진보신당의 행운을 빈다

- 먼저 난 그리 원 포스팅 내용에 그리 따지려는게 아니다. 별로 난감하거나 걸끄러운 느낌도 없다. 그냥 내 주관에 따라 좀 비평해 보고 싶을 뿐이다.

- 국참당이 연대를 제안해서 성공시키려면 연대대상 사이에 있었던 과거의 앙금이나 문제는 차치하고 일단 남이 인정해줄 힘이 있느냐가 아닐까 한다. 창한당 같은 곳은 엉망이 되었다 해도 국회의원 당선 실적이 있다. 아직 국참당은 그런 게 없고... 뭔가 실적이 있어야 연대가 되지 않을까나? 다른 곳도 아닌 정치판인데... 경상도 일원에서 분명 효과가 있다고 하기 전에는 민주당과의 연대란건 있기 어려울거다.

- 국참당이라고 하지만 결국 유시민이라 할 수 있다. 난 유시민에 그리 강한 호불호는 없다. '유 시미니히트'라는 말에 일리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행정가로서의 능력은 꽤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지지할 수도 있겠지만 하는 걸 봐서는 그리 내키지 않는 사람에 속한다. 정확히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 좀 걱정이 되는 사람이고.

- 진정 '유 시미니히트'가 맞다면 국참당도 그의 동량이 되지 못할 수 있겠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버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개혁당 때와 같은 말썽이 벌어진다면 그가 뭘 할 수 있는 스탠스가 더 좁아지겠지만. 앞으로 하는 걸 봐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줄꺼다. 거기에 따라 평가는 계속 되겠지.

- 말 그대로 '목소리가 크면서 현실 가치가 없어'서 사멸할지 살아나갈지는 하기에 달렸다.

P.S : 사실 이런 얘기는 좀 하기 그렇다. 공허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통일이 됐다거나 북한이 어느정도 민주화가 됐다면.. 머리에 떠오른 생각

- 북한을 수십년간 괴롭힐 문제는 김씨왕조에서 있었던 인권탄압과 부정부패, 인민을 굶어죽게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할거냐 하는 게 아닐까 싶다. 친일파 얘기하고 비슷한데 그보다 더 복잡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탄압받았던 적대계층과 정치범 각종 수용소에 들어갔던 사람들 중 최소한 일부는 탄압의 직접책임이 있던 쪽을 갈아마셔 버리는 건 물론이요 핵심계층에 증오를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한다. 핵심계층 쪽도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살아남으려고 상당히 과격한 짓을 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고..

- 여기까지야 4-50년대 남한과 비슷할 지 모르지만 다른 점은 북한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내지 최소한 안정시킬 이유가 있는 현대 남한이 있다는 것일게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될까나. 그것도 고민해야 한다. 솔직히 잘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재앙수준을 일으키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렇게 100년 정도 버틴다면 일단 상처를 상당히 덮기는 하는 거니까. 잘못 들쑤시면 다시 터지겠지만.

수도를 분할하는 나라는 없다라... -_-;; 세상의 창 또는 색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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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를 세운 나라를 굳이 일일이 얘기하고픈 맘은 없지만 아예 없다는 얘기는 뭔 말이냐.... 

18세기 말에 어떤 나라가 독립했는데 이미 수도가 될법한 도시가 있었음에도 새로 행정수도를 건설했다. 가뜩이나 중앙정부에 돈도 없던 그 나라가 왜 도시를 새로 지었을까나... 행정수도를 지었다는 나라는 다 수도분할이 아니던가 싶다. 그런 나라는 수도를 옮긴 거라고? 경제나 문화, 역사가 새겨진 도시는 명목상 수도가 옮겨갔다고 한번에 수도 클래스의 위치를 잃지 않는다. 브라질리아가 리우보다, 워싱턴이 뉴욕보다, 캔버라가 시드니보다 경제력이 낫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다만...

그나저나 선진당은 꽤나 비장한 모양이다. 하긴, 그냥 아무것도 안하면 무슨 말을 듣겠느냐고..


이름이 '곽 사진'이라 머리에 떠오른 생각

우연히 네이버에서 이런 사진을 봤다.                                            



그러니까 혼혈인이 한국 권투에서 뛰었다는 얘긴데 별로 대단한 얘기는 아니지만 이름이 좀 걸려서... 사진이란 이름이 없으란 법은 없지만 어째 내 생각엔 저게 'Sergeant'에서 나온 이름이 아닌가 싶다. sergeant은 속어로 'Sarge'라고도 하고 나이든 분들은 '싸진'이라고 한다. 옛날엔 실제로 그렇게 불렀던 모양이다. 미군 혼혈로 태어난 사람이라면 꽤나 말이 되는 느낌이다.             

역시 격투기는 간단치 않다 머리에 떠오른 생각

몰도바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하나가 세미 슐트의 무릎차기를 맞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단다.

기사링크

종합 격투기란게 TV로 보면 그렇게 무시무시해 보이지는 않는다. 권투나 다른 격투기도 마찬가지다. 프로레슬링은 과장된 몸짓을 쓰지만 도리어 웃겨보일 때도 있고. 하지만 잘못 맞으면 저 세상 가는건 역시 별 수 없는 거다. 쩝.. 가난한 나라에서 돈 벌어보겠다고 애쓰다 젊은 나이에 죽다니.. -_-;;

그나저나 영어권 기사 보고 '부차레스트'라고 적었나 보다. 우리나라에선 부쿠레슈티라고 한다. 영어권에선 'Bucharest'니까 그걸보고 그냥 옮긴 모양이다. 영어권 발음이 '부카레스트'하고 비슷하니까 이것도 잘못 옮겼다고 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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