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고교수학에서 미적분 안들어도 됐던 건.. 머리에 떠오른 생각

 새벽에 공정택이 당선됐다는 씁쓸한 뉴스를 좀 보고있다보니 벼라별 생각이 떠올랐는데 누가 왜 전교조가 미는 주경복을 좋아했냐고 할 것 같아서였다. 그러다가 예전에 고등학교 애들의 실력이 저하됐다는 걸 증명하는 좋은 소재가 서울대간 이공계학생이 미적분을 모른다는 것이었던게 생각났다. 2년 전 쯤에 왜 그렇게 공부해도 되게 만들었을까 했는데 현실에, 특히 이공계에서 수학하는데 무리가 따르는 교과편성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랬는지 짐작이 간다.

 십여년전 잠깐 있었던 상국에선 미적분이 고교필수과목이 분명 아니었다. 수학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데 일정 필수수준이상을 이수해야만 했지만 당시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고1 수학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에서야 고교레벨에선 이과,문과의 구분이 따로 없으니 이과 가려는 애들도 미적분을 꼭 들어야 할 이유는 당연히 없다. 미적분 수업을 들을 수야 있지만(괜찮은 학교라서 Class가 개설되어 있으면)그거야 학생마음이고 수업 자체도 AP(Advanced Placement)과정 - 이를테면 대학에서 가르치는 걸 땡겨듣는다고 의미로 분류해논 수업- 이었다. 서유럽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비슷하지 않을까 싶고..

 이렇게 보면 미적분은 대학가서도 배울 수 있는 학문이라고 당시 교육담당자들이 생각했다는게 내 짐작이다. 교육효율 및 한국현실에, 그리고 사람들 인식에 너무나 안맞는 발상이었다고 해도 할말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