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가장 긴 배라고 합니다.


- 크기를 비교해 둔게 있더군요.

총 길이 458미터 입니다. 세계최장이고 크기로도 5번째 입니다. 보시다시피 군함으로써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미국 원자력 항공모함이나 다른 거대 유조선, 화물선 등도 능가해 버리죠.
나름 쓸모가 있으니까 만들었겠지만 크기 때문에 써먹기 쉬운 배는 아닙니다. 흘수가 워낙 깊어서 웬만한 항구엔 들어가지도 못하고 영국해협도 지나가지 못합니다. 일단 자연적인 해협도 못건너가는 상황이니 운하도 안될 것 같군요. 흘수는 26.4미터라고 합니다.
최고속도는 13.5노트로 현대 선박치고는 무척 느리죠. 보면 유조선이나 벌크 화물선은 그리 속도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듯 합니다. 컨테이너선은 속도가 빠른 편이더군요. 도표에 나와있는 배 중 Emma Maersk는 컨테이선에서 가장 큰 배인데 속도가 29.4노트 입니다. 아마 컨테이너에 싣는 물건은 제 때 팔아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합니다. 벌크화물(원료나 곡물)이나 원유라면 꼭 그럴 필요는 없나 보네요.
- 유튜브에 오른 동영상을 보면 이란-이라크 전쟁 때 피격당해 배가 홀랑 타버린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위키를 보니 호르무즈에서 손상을 입었고 전쟁 끝날 무렵까지 브루네이에 계류되어 있다가 싱가포르에 가서 수리받고 91년에 다시 취역했다고 합니다.
- 지금은 이 배를 굴리는게 별로 경제적이지 않아서인지 해상 유류탱크로 쓰고 있다고 하네요. 하긴 아직은 배라기보다 고정시설 같은 느낌을 주는 물건 같습니다.
- 그냥 생각이지만 현존하는 배 중에 나름 SF적 크기를 갖춘 물건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그런 세계에서야 킬로단위로 놀기는 하지만 그냥 비교척도에 어떻게든 들어갈 수 있는 정도는 되는 것 같아서요.
- 끝으로 유튜브 동영상 입니다.




덧글
파르마콘 2009/11/09 23:58 # 답글
영화 [워터월드]의 배 모티브가 이것 아니었을까요? 정말 거대하군요.
지나가던이 2009/11/10 02:11 #
아, 그건 엑손 발데즈입니다. 그 즈음 알래스카에서 사상 최악의 원유누출사고가 일으킨 배랍니다. 뭐, 문명붕괴후에도 쓸 수 있는 기름을 갖고 다니는 배라면 이 Knock nevis만한게 없겠지만요.여담이지만 저는 그 영화 좋아합니다. 국내 평론가는 영 아니게 봤지만요.
Ha-1 2009/11/11 09:15 # 답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도 길군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지나가던이 2009/11/12 00:07 #
그렇다지요. 감사합니다.
냥이 2009/12/11 01:46 # 삭제 답글
벌크선에도 정기화물선, 비정기화물선이 있는데 정기화물선은 시간표(?)에 맞추기위하여 빨라야 하기 때문에 선형은 컨테이너선과 비슷합니다만 비정기화물선은 시간표를 맞출 필요도 없고~많은 짐을 실어야 하기때문에 유조선과 선형이 비슷하죠.
지나가던이 2009/12/11 09:46 #
벌크선이라고 다 비정기화물선은 아니었군요. 차이점을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