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연아 동영상 고소와 노통 때의 독립신문 패러디 세상의 창 또는 색안경

- 연아 회피 동영상에 대해서 고소한게 맞느니 어쩌니 하는 얘기가 있다. 그 와중에 혹시나 나올지도 모르겠다 싶은 건수가 나오더라고. 노통은 그런걸 고소한 적이 없다는 말이 나왔고 거기에 예전 독립신문 저격 패러디를 붙여서 한 적이 있다는 말이 나온거다.

- 나도 기억하는 사건이긴 하다. 대충 이런 얘기다. 기사링크

개인적으로 공인에 대한 풍자(뭐, 비아냥이라고 해도)가 자유로운 미국 사례를 생각하면 화가 날 수는 있어도 가능하지는 않나 싶은데 경찰이 오바한다는 생각도 든 사건이다. 단, 조준점을 이마에 댄 그림이나 총알을 박어버리겠다는 표현이 지나쳤다는 말은 충분히 나올 수 있었지만. 그런데, 노통이 여기서 고소를 했다는 기사를 찾지는 못했다. 내 기억으로는 그 때도 그런 얘기는 없었다.
 
경찰이 문제 삼아서 조사한 것은 맞다. 뒤에서 청와대가 손을 썼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그런데, 어쨌든 고소가 들어간 적은 없다. 그 뒤에 경찰의 수사조치를 비아냥 거린 패러디를 따로 조사했다는 얘기도 없고.

- 이 후에도 독립신문의 패러디가 문제가 된 적은 있다. 하지만, 이 때도 당사자가 고소했다는 얘기는 없다. 기사링크

당사자의 고소가 없는데 경찰이 나섰다는 게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노통이 뒤에 있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노통이 꽤나 엽기적인 패러디를 유심히 보고 대응했다는 얘기는 없다. 보면 알겠지만 두 번째 링크한 기사는 별로 길지도 않다. 처벌로 검색된 것도 없으니까(만약 그랬다면 상당한 논란이 벌어졌겠지) 별 일 없이 끝났을 거다.

여하간 뭐, 생각하기 나름이다. 뭐가 더 딴지를 걸 수 있는지 말이다. 뭐, 유 장관 것보다 노통 패러디가 훨씬 불쾌감을 유발하기 좋은 것은 맞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유장관이 적당히 고소를 취하했으면 한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지만 나로써는 그 동영상이 무슨 성추행범으로 만들려고 했다는 느낌은 안나더라. 좀 개념없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을지는 몰라도. 기자가 공항에서 스킨십을 자랑했던 것처럼(고대 총장은 팔짱을 끼고 학교를 안내했다던가?) 그렇고 그런 해프닝을 개그로 만든게 아닐까 싶네. 고소할 건수라고 보기는 오바인 것 같은데..

P.S : 생각해보면 속으로 씁쓸하기는 앙선생님이 훨씬 더했을 것 같다.

덧글

  • 오오 2010/03/18 02:19 # 삭제

    그렇죠 고소는 한 적 없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96&aid=0000015745

    하 지만 경찰에게 "엄정대처" 하라고 지시했죠.
    총리가 직접 "엄정대처" 라고까지 말할 정도인데, 경찰에서 안나설 수가 있을까요?
    직접 고소하자니 모양새가 안좋아 보이니까 국무회의에서 "엄정대처" 라고 말을 돌려 말한 거죠 뭐
  • 지나가던이 2010/03/18 09:54 #

    표현이 말이 안나오기는 곤란하니 털어는 봤는데 노통이 고소하지 않는 이상 별 일이 없는 명예훼손사항으로 결론 내린 거죠. 어쨌든, 그런 패러디를 막고 싶은 의도는 있었겠지만 말이죠.
  • 지나가던이 2010/03/18 10:02 #

    두 번째는 좀 고어적인 표현도 문제가 된 것 같기는 하군요.
  • Esperos 2010/03/18 09:16 # 삭제

    유 장관이 성추행하려고 했다고 발끈하던 숱한 사람들에 대해선요?
    내가 보기에 그렇지 않더라- 하는 말은, 유 장관을 욕하던 그 많은 사람들을 도외시하는 거죠.
  • 지나가던이 2010/03/18 10:01 #

    굳이 그렇게 인식된 것도 아닌데 일을 크게 벌렸다는 거죠. 명예훼손이라고 느낀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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